독서노트

리얼리티 트랜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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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트랜서핑

 이 책은 기존의 '운명' 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운명'에 대한 인식을 소개한다.
기존의 운명은 고정 불변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운명'을 창조한다는 것으로 바라본다. (더 엄밀하게는 선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소개하는 개념이 '가능태 모델'이다. 어떠한 본질이 현실로 드러나는데에는 무한한 시나리오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내가 책의 내용을 이해한 대로 내 언어로 적어보자면, 어떤 본질은 하나이지만 이것이 세상에 발현되는 모습은 여러가지가 있다. 어떤 것을 설명하려 해온 여러 지식들이 그러하다. 각 측면(모습, 관점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에서의 지식들은 하나의 체계를 구축하여 그 안에서는 모순점이 없고 나름의 진리성을 가지지만, 발현되는 여러 측면끼리를 비교하여 본다면 충돌하고 모순되는 점이 많다. 과학이나 철학같은 것이 그러할 듯 하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양자역학을 예시로 든다. (미시 세계에서 파동성과 입자성)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는데,  어떠한 본질이 세상에 발현되는데에 취할 수 있는 무한한 다양성, 그리고 그것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운명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이다. 그 사람은 운명을 고정 불변한 것으로 선택한다면 그 측면 그 세계 안에서는 진리성을 띨 것이다. (진리성이라는 단어가 불명확하지만 뉘앙스만 얻고가자.) 하지만 운명을 '본질이 세상에 발현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차원'에서 받아들인다면,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운명관과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운명관 그 중앙에서 무엇이 더 진리인가라고 저울질 해본다면 쉽게 이야기 할 수 없겠지만, 운명이 세상에 발현되는데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라는 인식을 채택한다면, 내 미래에는 더 좋을 뿐더러, 기분이 좋고, 희망이 생긴다.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고 믿고 내가 그것을 발현시키려고 한다면, 더 큰 책임이 따를 것 같다. 더 난이도가 높을 것 같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선택지가 많을때에 적을 때 보다 그것을 선택하고 계속 가져가는데에는 더 어려울 것 같듯이 말이다. 이 선택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을 처음에 읽을 때는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읽으려고 했지만, 읽다보니 어떤 방법을 얻기 위함보다 가능태 모델이라는 개념이 주는 통쾌함(?)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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