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일원들은 목숨을 걸고 국민을 보호하는 일에 나서야 지도층으로서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전통을 고수해왔다. 이는 오늘날에도 존속하고 있는 왕가 사람들이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사회계약이다. 군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군주로서 인정받을 수 없다.
-지도층이 자기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워질때 관료주의가 생겨난다.
-분권화의 필요성은 국가적 규모의 선동이 소규모 선동보다 더 쉽다는 단순한 관념에 기초를 둔다.
-자신의 핵심 이익이 걸려 있는 사람이 직접 (그 일에) 관여해야 한다. 즉 책임지는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 그가 틀렸다는 사실을 말로 완전하게 인식시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오직 현실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하나의 생물종이 멸종할 수 있는 상황을 직면했을 때 진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운송시스템은 사람들의 학습 능력 때문에 점점 더 안전해지는 게 아니라 시스템 학습 덕분에 안전해진다. 시스템 학습은 인간의 학습과는 다르다. 시스템 학습은 부적합한 부분을 소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400만년 전에도 우리 인류는 결과를 만들어 낸 사람이 책임지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선택의 옳고 그름을 항상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시스템 학습을 시행하는 사회뿐이다.
-우리는 인지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을 훨씬 더 잘한다.
-집단을 생존할 수 있게 하는 행동이, 집단을 존속하게끔 만드는 행동이 바로 합리적인 행동이다.
-말을 하는 사람은 행동해야 한다. 오직 행동하는 사람만이 말을 해야 한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파테마타 마테마타(pathemata mathemata)라는 말을 즐겨 했다. 이 말은 '아픔을 통해 배운다'는 의미다. 이는 유기체들이 진정한 의미의 학습을 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현실이라는 녀석은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현실이라는 녀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생존이다.
-우리가 행하는 다른 유형의 거래에서도 이 같은 균형은 지켜져야 한다. 그런데 지금처럼 은행의 이익은 금융인들이 가져가고 손실은 조용히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전가되는 일이 계속된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불균형은 반드시 커다란 문제로 표출되고 말 것이다.
-자신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행동을 통해서만 정확히 알 수 있다.
-역사 속 영웅들은 영웅담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었다는 점을 기억하라.
-학습의 뿌리는 반복에 있다.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읽어 봐야 한다.
-도덕률의 입장은 언제나 법률의 입장보다 확고하다. 법률이 발전을 거듭해서 궁극적으로 되어야 하는 것이 도덕률이다. 법률은 쉽게 바뀔 수 있지만 도덕률은 바뀌는 것이 아니다.
-거래에 있어 투명성을 추구하는 것은 단순히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효과적인 비즈니스 정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투명성의 범주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판매자의 생각까지 아우른다.
-그리스어에는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가 많다. 일례로 '신킨디네오'(synkyndineo)라는 단어는 '리스크를 함께 진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언론인들은 항상 사람들이 잘 모르는 무언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것을 요구받는다. 이들은 편향되지 않은 '판관'이 될 것을 요구받는다. 공정한 판관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고대 페르시아의 시삼네스처럼 벗겨져 죽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죽은 사람들은 더 이상 약을 먹지 않는다. (먹지 못한다가 아니라 먹지 않는다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지구상의 어떤 지역, 어떤 분야를 보더라도 그리고 역사적으로 어떤 시대를 보더라도 문제는 언제나 행정시스템에 있다.
-분권화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확대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다.
-한 사회의 가치관은 완고하면서도 비타협적인(양보하지 않는) 소수가 만들어 내는 경우가 더 많다. 시민권도 그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다시 말해 한 사회의 진화 역시 소수에 의한 장악의 결과다. 사회가 진화하는 데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두려워하지 않고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소수다.
-인간의 본성은 다른 인간들과의 거래 관계 밖에서는 절대로 정의될 수 없다. 인간은 혼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장 구조만 올바르다면 바보들이 잔뜩 참여하더라도 시장은 제대로 작동한다. 개인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필요가 없다. 시장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구조가 올바르다면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 줄 필요가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스스로 올바른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다.
-회사 인간은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회사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갖추려고 노력한다. 회사 인간은 회사 인간으로서 행동하지 않으면 커다란 상실감을 느낀다. 회사 인간으로서 행동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회사 인간에게 핵심 이익이다.
-"말하기보다는 행동하라." 말을 했으면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말 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행동 없이 말만 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 언제나 그렇다.
-바보 지식인은 사람들의 정치 참여가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면 '민주주의'라고 말하지만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포퓰리즘'이라고 말한다. 니체 역시 '공부를 했지만 교양이 없는 사람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질투라는 감정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겨나기 쉽다고 말했다. "구두장이는 구두장이를 질투하고, 목수는 목수를 질투한다." 그런가하면 프랑스 철학자 장 드 라 브뤼에르는 질투에 대해 이렇게 썼다. "질투는 같은 직업 사이에서, 같은 능력 사이에서, 같은 처지 사이에서 만들어진다."
-수익을 내고 있을 때 금융 트레이더들은 말을 길게 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길게 설명하고 온갖 이론과 차트를 들이민다면 그것은 그들이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래서 뭐 어떻단 말인가. 일반 대중과 바보 지식인들은 그의 책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말이다.
-오래된 선문답이 있다. 그가 전문가인지 누가 판단하는가? 감시자를 감시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판관을 판결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린디 효과는 이런 질문들에 답을 제시한다. 바로
살아남는 자들'이다. 우리의 판단이 옳았는지 여부는 시간이 말해 준다.
-린디 효과를 짧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존재의 생존이 유지될 경우 이 존재의 기대수명은 지금까지의 생존 기간에 비례해 길어진다. 한마디로 린디 효과는 시간이 흐른 뒤에 생존해 있는 사람이 전문가라고 본다.
-너무 잦은 변화는 기존에 일어난 진보의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진화가 이루어지기 위한 변화는 적정한 수준이어야 한다. 변화가 너무 잦으면 진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자랑할 것이 있다면 자랑하라. 단 실체보다 과장해서 자랑하지는 마라.
-아주 오래전에 출판된 책 중에 지금도 읽히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책들만 린디 효과를 거치며 생존한 것이 아니라 이런 책을 읽는 사람들의 생존율 역시 높다.
-적은 게 많은 것이다. 고대 로마의 시인 푸블릴리우스 시루스는 "논쟁이 지나치면 진실이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영구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이 1855년 발표한 시에는 "적은 게 많은 거야."라는 구절이 있다.
-과신하지 마라. 고대 그리스 싱니 테오그니스는 "확신에 모든 것을 잃었고 경계심에 모든 것을 지켜 냈다."라고 말했다. 에라스무스는 이렇게 말했다. "과신 때문에 돈을 잃게 된 것이다."
-몽테뉴는 만물의 본성에 관한 고대 로마의 시인 루크레티우스의 통찰을 인용해서 '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어서 스스로 파멸할 때까지 높은 곳을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학생들이 내는 대학교 등록금은 '인생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럴듯한 대학교 졸업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 협박이 이끄는 갈취에 불과하다. 그런데 교육 시스템 덕분에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실 오히려 그 반대다. 사회가 발전하고 부가 증대되면서 정규 교육 시스템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다.
-세네카의 비극에도 나오듯 도둑은 가난한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독약은 금잔에 담겨져 나오는 법'이다.
-프랑스의 윤리학자 보브나르그는 '작은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개인이 감당하기에 지나치게 큰 것은 좋지 않다는 의미다. 그는 로마가 작은 도시였을 때는 모든 사람이 로마를 사랑했지만 거대한 제국이 되자 그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곳이 됐다는 글을 남겼다.
-부자가 됐는데 전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들었다면 무언가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하라. 부는 우리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사교 모임은 경쟁과 서열이 배제된 공간이어야 한다. 이 영역에서는 전체의 즐거움이 개인의 이익에 우선해야 한다.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다.
-합리성은 장황한 설명으로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 합리성은 파멸을 막고 생존을 도와주는 기능성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행해지는 모든 행동이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모든 것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서 살아남은 것이다.
-워런 버핏이 단순히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지금 같은 성공을 이뤄 낸 것이 아니다. 그는 자기만의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을 통과하는 기회만 붙잡는 식으로 성공을 이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성공하는 사람과 진정으로 성공하는 사람 사이의 차이점은 후자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한다는 점입니다.' 테일 리스크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본능이다. 취약성을 부각시키고 미지의 가능성을 유발할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파멸을 일으키는 테일 리스크라면 철저히 회피하는 것이 맞지만 커다란 이익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일반적인 리스크라면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맞다. 리스크는 사랑하되 파멸을 유발하는 리스크는 철저히 회피하라. 총체적인 파멸 가능성을 철저하게 회피하는 것, 그것이 '합리성'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임이 없는 모든 것. 이러한 것들을 피하라.
-(이하 다음은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의 서평)안티프래질은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사건과 변화, 충격, 스트레스로부터 손실이 아닌 이익을 얻는 특성을 의미한다. 안티프래질 시스템을 가진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구와 대자연이다.
-<나심 탈레브 스킨 인더 게임>은 즉 어떻게 하면 우리 세계가 안티프래질한 특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관한 성찰이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탈레브는 '행동과 책임의 균형'을 제시한다. 그는 고대 그리스인의 '파테마타 마테마타(아픔을 통해 배운다)'라는 격언을 인용해 '경험주의'를 강조한다. 그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경험주의자는 실패로부터 배운다.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져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학계의 이론은 그렇지 않다. 잘생긴 외모에 하버드대학 학위를 가진 전문가의 의견 따위는 멀리하라. 당신이 직접 위험을 감수하고 현실에 뛰어들어 몸으로 부딪치며 배워라. 시간이 흐르면서 검증된 것만이 참지식이다.'
-은율은 일상에서 이뤄지는 상업적 거래에도 적용된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내가 남을 대하는 방식 그대로 남이 나를 대하는 은율(당신이 싫어하는 다른 이의 행동을 다른 이들에게 하지 마라)이 적용되는 국지적인 세계다. 적어도 이 공간에서는 거래 당사자들에게 주어지는 정보와 불확실성, 리스크 부담이 양측에 평등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아무런 위험도 짊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정책을 결정하고 그 결과가 낳는 피해는 사회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사회시스템은 학습을 멈춘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회 안전은 개개인의 학습이 아니라 시스템 학습으로 보장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뚱보 토니는 언제나 이렇게 말한다. "말에는 별다른 값어치가 없다."
홈 › 독서노트
살아남는 기업들의 생존공식 '피벗'2026-02-08 10:04 · holeeky · 조회 113 · ♥ 1
'최강 조직' 레알 마드리드의 비결...이학영2026-01-21 10:29 · holeeky · 조회 121 · ♥ 0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키운 ‘직감 경영’..이학영2026-01-06 10:26 · holeeky · 조회 118 · ♥ 0
'유통 명가’ 트레이더 조의 성공 비결..이학영2025-12-25 11:05 · holeeky · 조회 124 · ♥ 1
왜 의사 집안에서 의사가 많이 나올까?..이학영2025-12-10 13:48 · holeeky · 조회 196 · ♥ 0
마이크로소프트 혁신의 비결, 성장 마인드셋..이학영2025-11-25 09:28 · holeeky · 조회 123 · ♥ 0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라2025-11-17 08:23 · holeeky · 조회 126 · ♥ 0
워런 버핏의 최고 자산, 친절...이학영2025-10-28 06:30 · holeeky · 조회 111 · ♥ 0
부의 심리학..김경일2025-10-20 11:28 · holeeky · 조회 130 · ♥ 0
맥킨지가 꼽는 '리더의 여섯 가지 자질'2025-10-15 08:50 · holeeky · 조회 133 · ♥ 0
힘 센 지도자? '가짜 리더'에 속지 말라2025-10-01 09:06 · holeeky · 조회 115 · ♥ 0
성공한 리더들이 미술관에 가는 이유...이학영2025-09-16 07:10 · holeeky · 조회 116 · ♥ 0
이웃 사랑의 길...최욱환2025-08-31 09:05 · holeeky · 조회 162 · ♥ 0
“유니클로를 욕하면 100만엔 드려요”..이학영2025-08-26 09:48 · holeeky · 조회 155 · ♥ 0
구찌의 철학적 추구와 코치의 시장 순응성...이학영2025-08-07 06:30 · holeeky · 조회 130 · ♥ 0
"요청하는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이학영2025-08-05 07:03 · holeeky · 조회 131 · ♥ 2
넥서스..유발 하라리2025-07-20 08:49 · holeeky · 조회 134 · ♥ 9
미국 최대 규모 여성 기업가는 한국인.."람보르기니는 필요 없가"2025-06-30 12:14 · holeeky · 조회 126 · ♥ 0
말실수에도 진심이 담깁니다2025-06-18 09:52 · holeeky · 조회 172 · ♥ 0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