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변화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이 50세를 인생의 전환기라고 느낀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이제껏 추구해왔던 인생의 목적이나 가치가 흔들리면서 한꺼번에 폭탄
터지듯 위기를 맞이한다.
새로운 인생관을 찾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나이가 쉰을 넘어 인생의 후반에 접어든 우리에게는 질투심도 주의해야 할 감정이다.
'질투의 불꽃에 둘러싸인 자는 마침내 방향을 돌려 전갈처럼 자기 자신을 독침으로 쏘게 된다.' -니체
니체는 원한, 증오, 질투 같은 감정은 가치 없는 것이라고 여겼다.
질투심은 우리 사회를 망치는 한 요인이라고 본다.
질투심이 만연하니까 너 나 할 것 없이 추문을 너무 좋아하고, 그 추문 때문에 누군가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재미있어 죽는 것이다.
나는 젊은이들 앞에서 말할 기회가 있으면 "청춘이 빛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 하곤 한다.
젊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인정하고, 젊음과 경쟁하려는 마음을 완전히 접어버리면 질투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물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면 자기 안에 시샘하고 삐뚤어진 마음이 언제까지나 남게 된다.
반대로 남을 칭찬하면 질투심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자기 안에 있는 시기하는 마음의 싹을 잘라내는 것이 중요하다.
더 발전하고자 하는 의욕은 계속 남겨두어야겠지만, 불필요한 경쟁심에서 벗어났을때 마음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가 남아 있을 때는 약간씩 불평을 토로해보자.
마음의 아픔도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치유된다.
하루아침에 모든 감정을 털어낼 수는 없다.
아무한테도 푸념하지 않는 삶은 물론 훌륭하다.
하지만 나는 가족이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한테라면 가끔 불평을 털어 놓는 편이 혼자서 속으로 삭이기만 하는 것보다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다.
가족끼리는 법도 띄어넘는다고 하면 지나치지만, 가족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기준으로 형성된 관계이기에 의지할 수 있다.
가족은 표면적으로만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라 진실을 서로 토로할 수 있는 대상이므로 불평도 주저 없이 할 수 있다.
마음의 해독, 즉 감정의 노페물이나 독소를 다 배출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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